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수집과 이용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오는 8월 개정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주민번호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식별체계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안전행정부는 20일 “본인인증 수단으로 아이핀(I-PIN)을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핀은 오프라인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일련번호를 뜻하는 것으로, 주민번호와 달리 개인 식별기능이 없으며, 필요 시 변경이 가능하다.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자들은 주민번호의 수집, 활용 등이 전면 금지됨과 동시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민번호도 2016년 8월까지 모두 폐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오는 7월에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8월에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올 7월부터 아이핀(I-PIN) 본인 인증 서비스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1일 서울신용평가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4.98% 오른 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정보인증과 한국전자인증도 각각 13.45%, 12.2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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