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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국공립ㆍ민간으로 확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대상 시설을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한 1800곳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아들의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준다. 지난해까지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국공립 및 민간어린이집으로 수혜 대상을 넓혔다.

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현원 10~39명 시설 중 민간은 0세 영아 3인 이상, 국공립ㆍ가정ㆍ기타는 0세 영아 5인 이상인 시설이다. 같은 조건의 어린이집이 많으면 0~2세 영아가 많은 시설 순으로 선발된다.

서비스는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간호사 63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4일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집에 파견, 월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영유아 발달상태와 건강ㆍ위생 등을 점검해 건강기록부에 작성한다.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병원을 연계해준다. 또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아 돌연사 예방법, 상처 세정 등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도 교육한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의 학부모 47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9.8%가 “본 사업이 영유아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99.7%는 “사업이 계속 시행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발견된 감염성 질환 등은 총 624건으로, 시행 첫 해인 2012년(257건)보다 2.5배 증가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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