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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그린엔진 장착…브랜드 신뢰 회복 역점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갑오년을 맞아 힘차고 강인한 말의 기상으로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주력사업인 전력과 에너지 산업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를 위해 LS는 올해 ▷내실경영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 ▷미래성장 위한 준비 박차 ▷LS 브랜드 신뢰 회복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LS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 법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저 케이블,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ㆍ초고압직류송전), EV(Electric Vehicleㆍ전기차) 부품 등 그룹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내실경영을 통한 사업 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州) 가루바에 위치한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 이
광원 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ㆍ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S는 올해에도 연구ㆍ개발(R&D) 분야 인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인재 확보ㆍ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핵심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S는 고객과 협력회사 등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와 유관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과 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LS전선은 2009년 1800억여원을 투자, 강원 동해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준공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 풍력단지 등 대체에너지와 국가 간 전력 전송에 필수적인 기술로, 최근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S전선은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국내 전력업계 사상 최대인 4억3500만달러(약 4448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베네수엘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남미ㆍ유럽 지역 전력청과도 연달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산전은 기존 ‘발전-송ㆍ배전-판매’의 단계로 이루어지던 기존 단방향 전력망에 I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의 선두 기업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광역권별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구축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산업 기계와 첨단 부품 사업을 펼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ㆍ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 농기계 선진시장과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북미산 셰일가스를 통한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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