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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해경 시험 수험생 ‘멘붕’
[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의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해경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수험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 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는 해경 해체 소식과 관련한 수험생들의 많은 글들이 작성됐다.

시험 지망생들은 “시험이 내일인데 해경 해체라니 충격적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 등 자신들의 심정을 글로 적었다.

올해 해경의 상반기 채용인원 336명은 작년 상반기에 채용한 183명보다 83.6% 늘어난 규모다. 해경은 올 하반기에는 321명을 채용, 올해 총 65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심리전문가 특별채용 전형 일정에는 지난달 9일 해양경찰청에서 시행된 실기시험(구술)의 합격자들에 한해 20일 적성검사와 신체 검사를 예고했다. 적성검사와 신체검사의 합격자는 현장에서 발표되며 합격자들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다음달 27일 최종 합격자 통보를 받을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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