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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정부 발표 103만명과 3배차이...왜 그럴까?
[헤럴드생생뉴스]사실상 실업자 수가 3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103만 명이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본 결과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 수치의 3.1배인 31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실업'은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마찬가지인 사람을 포함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실업률은 3.9%로, 경제활동 인구 2,671만 4천명 중 실업자 103만명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그러나 사실상 실업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에 포함해 계산하면 경제활동인구 28,511명 중 실업자는 316만명으로 실업률은 11.1%에 달해 정부 발표 실업자 수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해 계산한 실업률도 2012년 10.9%, 2013년 10.8%에서 올해 11%대로 올라왔다.

최근들어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여전히 취직이 어렵다는 목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에는 이런 공식 통계치와 현실의 괴리가 큰 원인으로 보인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사진=뉴스Y 캡처)

이에 통계청은 공식 실업 통계의 허점을 메울 수 있는 '노동 저활용 지표'를 오는 11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노동 저활용 지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 가능성도 있는 '시간관련 불완전취업자', 취업가능성이 없는 구직자와 구직하지 않았으나 취업가능성이 있는 자 등 '잠재노동력' 등을 현행 공식 실업자와 함께 고려해 실업률을 산출하는 지표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좋아지지 않았어",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취업하기 너무 힘들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취업이 꿈이 됐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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