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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내가 안전시장 적임자’… 이미지 굳히기 행보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안전’을 키워드로 한 행보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전날 서울의 ‘도시 홍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하수관로 안으로 직접 들어가 점검한 데 이어, 이날은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안전체험관을 찾았다.

이 같은 정 후보의 행보를 두고 ‘안전 시장’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후보는 이날 안전체험관에서 학부모와 학생들과 함께 119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규모 7.0의 지진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대피법을 배우는 등 재난대비 훈련과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진은 자연재해 중에 제일 예측하기 어렵고 굉장히 위험하다. 대형 참사가 나기 때문에 평상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에 지진에 대비해 내진 설계된 건물이 극소수인데 제가 시장이 되면 대중교통 수단과 수중터널 등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순 후보가 본인이 제안한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수용할 것처럼 밝혀놓고 실제로는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합동조사기구 구성에 조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박 시장이 ‘서울의 안전정책 공동공약’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정말 안전에 관해 실제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공약을 같이한다는 핑계로 그동안의 문제들을 제기하지 못하게 하려는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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