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고 푸르른 자연에서 채우는 자신의 소중함
열심히 하루를 보내다보면, 가끔은 모든 걸 잊고 쉬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단순히 도피가 아니라 ‘힐링’을 위한 여행. 하지만 따로따로 준비하기에는 찾아보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도 하다. 조용하고 한적해야하고, 맘 편하게 가고도 싶고,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것이기에 가까웠으면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고양에 위치한 ‘플랜테이션(이관식 회장)’이 적합한 곳이다.
근교에 위치해 쉽게 갈 수 있는 플랜테이션의 정문에 들어서면 아름답게 꾸며진 분수 정원이 보인다. 그곳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잘 가꿔진 꽃과 나무들이 자연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한, 카페와 전시 공간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진 ‘자운제(慈雲齊, 자비로운 자들이 구름처럼 일게 하는 곳)’가 눈에 띈다. 이 건물들은 건축대상을 받았을 만큼 그 자체가 예술품이라 할만하다.
밤이 되면 플랜테이션은 힐링 여행의 클라이맥스를 제공한다. 한 편에 마련된 글램핑장에 누워 별을 보면 그간 잊고 살았던 하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또한, 넓은 텐트에서 느끼는 자연 체험도 다시 생각나게 만들고 손가락 하나 까딱할 필요없이 준비되는 브런치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이 곳은 ‘스포츠조선’, ‘한국경제TV', ’헤럴드경제‘ 등 다수의 주요 매체에서 소개 되었고 TV 속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촬영지로도 곧잘 등장한다.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힐링캠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플랜테이션 안에서라면 나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자운제는 플랜테이션의 대표 문화복합공간으로, 1년 내내 상설로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는 '임근우 초대 개인전'이 진행 중이며, 이 전시는 6월1일까지 계속된다. 주위를 가득 둘러싼 푸르른 녹음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한적한 카페, 그리고 맛있는 식사까지. 혼자 찾아가서 쉼을 느끼며 나를 찾기 적합한 곳이다. 하지만 플랜테이션이 혼자만을 위한 곳이라는 것은 아니다. 플랜테이션에는 야외활동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가 있기에 둘 이상이 너른 들판에서 뛰어다닐 수도 있고 단체 활동도 가능하다.
의정부에 사는 정모씨는 “서울 근교에 이렇게 넓은 자연을 느낄 수 있다니 새삼 놀랍네요.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도 마음껏 뛰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며 방문 소감을 남겼다.
가드닝 센터에서는 매주 주말 허브토분 페인팅, 미니가든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당일 방문자의 경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아동 3,000원이다. 만 3세미만 유아는 무료입장이다. 입장권을 소지하면 각 부대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이 있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즉 편안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비 없이 몸만 떠나면 된다. 텐트와 캠핑 장비 일체, 바비큐 및 조식까지 모두 제공된다.
글램핑 이용요금은 성인 2인기준 16만 9000원, 4인기준 24만 9000원으로 바비큐와 조식이 포함된다.
문의는 플랜테이션 홈페이지( www.theplantation.co.kr ). (02)381-2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