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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코스닥> ‘히든챔피언’ 토비스, 2분기 사상 최대실적 예상 <우리투자증권>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토비스는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육성프로그램 덕에 글로벌 카지노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토비스는 지난 2007년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업체인 네오디스를 합병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에는 제약이 있었다. 문제는 자금이었다. 이때 ‘가뭄의 단비’처럼 만났던 것이 바로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육성 프로그램이다. 히든챔피언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던 지난 2010년에는 매출이 200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728억으로 배 이상 커졌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8억원에서 171억원으로 뛰었다.

토비스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토비스는 3월부터 발생한 카지노용 곡선형 모니터 매출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지노용 곡선형 모니터는 몰입도가 높아 업체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비스는 터치패널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액 103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강화글라스 내재화가 터치패널 매출 증가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카지노용 모니터 성장 효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49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p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카지노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비스는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0원 내린 8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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