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벤처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지역별 채용협의회(벤처협회ㆍ기업ㆍ학교ㆍ관계기관)를 구성,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벤처기업은 기업당 2.8명의 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16일 대구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열 방침이다.

아울러 채용박람회의 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현장면접으로만 진행되던 기존의 채용박람회에서 벗어나, 채용을 원하는 벤처기업과 구직자를 사전 모집해 1대 1로 직접 연결해준다.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인력은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적응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지방벤처 및 비제조업은 5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이상 성장 우수기업 ▷신입 연봉 2200만원(지방 1800만원 이상) 이상 기업 등 우수 벤처기업으로만 구성됐다는 것이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과 구직자 간 사전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의 자리를 마련하고, 벤처기업 공동채용ㆍ훈련을 지원해 기업과 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벤처기업과 구직자는 벤처기업전문 취업포털(www.v-job.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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