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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촌규림한의원 주숙현 원장 “한방다이어트 만능 아니다”

여름을 목전에 둔 5월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몸매관리에 돌입하는 시기 중 하나다. 각종 언론매체는 여성들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내보내기 바쁘다.

2000년대로 넘어와 마른 몸매가 미(美)의 기준으로 꼽히기 시작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의료기술도 점차 발전을 이뤄나가기 시작했다. 지방흡입술이 대표적으로, 요새는 주사요법을 활용해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부분적으로 녹여내기도 한다.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나 화학물질을 활용한 시술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은 한방의학 쪽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한방의학은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자연스러운 감량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본관점으로 한다.

한방다이어트는 침이나 뜸, 한양복용 등의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편견과 달리 현대의 의료기술이 집약된 장비를 활용하기도 한다. 빠른 감량에는 무리가 따르나 건강하고 지속적인 방식을 추구한다는 것이 서양의학과의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한방다이어트의 효과가 알려져 ‘트렌드화’ 되자 무분별한 한방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수치까지 써가며 단기간 감량이 확실한 것처럼 광고문구를 작성해 일종의 ‘호객행위’를 하고 있지만, 한방다이어트의 본질에서 어긋날뿐더러 효과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숙현 평촌규림한의원 원장은 “음양오행과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한방다이어트의 핵심은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라며 “부작용이 뒤따르지 않는 초스피드 감량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 원장에 따르면,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선진국에서 또한, 기간 내 무리한 감량보다도 ‘건강한 감량’과 ‘지속적인 유지’에서 진정한 다이어트의 의미를 찾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방다이어트는 감량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요현상 등에 대한 대처와 체질개선, 한방침을 통한 군살제거 등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주 원장은 “지속적인 관리가 감량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평촌규림한의원에서는 SNS를 통해 환자의 사후관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라며 “절실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극적이고 과장된 광고에 유혹된다면 다이어트는 허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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