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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설사 지방 분양시장 ’눈독‘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수도권에 비해 활기를 띠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방 사업에 관심이 덜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대구, 부산, 광주 등을 중심으로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915가구’를 오는 14일부터 분양한다. 지난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동, 전용면적 59㎡ 186가구, 72㎡ 320가구, 84㎡ 409가구로 소형주택이 절반을 넘는다.

이 회사는 또 이달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감계 힐스테이트4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1665가구 규모로 전용 59~101㎡형으로 구성됐다. 이미 2011년 9월 분양한 감계 힐스테이트1차 등에 이어 4차까지 분양하면 창원 유일의 4000여 가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01-4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당진에 ‘당진 2차 푸르지오’ 아파트 581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6개동, 전용 62~84㎡로 구성된다. 단지 옆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부산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곳도 많다. 롯데건설은 하반기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 일대에서 `대연2구역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5층, 지상 10~35층 30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18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올해 부산에서 신규 분양되는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대림산업은 삼호와 함께 5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24번지에 ‘e편한세상 광안비치’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6층, 4개동 전용 84㎡으로 총 39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광안비치’는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에 비해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희소가치가 높다.

삼성물산은 9월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장전3구역 래미안` 을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브랜드로는 부산에서 최초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에 전용 59~114㎡, 총 1959가구 규모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대구와 부산 등 지방에서 청약률이 높게 나오자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알짜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며 “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경우 품질과 투자가치 면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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