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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파워스몰캡> “신작과 중국진출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이룰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2분기 이후 올해 실적을 좌우할 기대작들을 시장에 대거 선보입니다. 또 중국 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실적개선 흐름을 만들어갈 겁니다.”

장현국(41)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본사에서 가진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점을 두는 경영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 모바일 등 굵직한 게임회사를 거친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3월말 위메이드 신임대표에 선임됐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미르의 전설’ 등을 만든 1세대 온라인게임업체다. 지난해 게임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모바일게임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일궜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에서는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자체 개발한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성장모멘텀이 잠시 주춤했던 탓이다.

장 대표는 올 1분기가 연간 실적의 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내부개발팀이 공들인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여 이에 대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토대로 2분기 이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롤플레잉게임(RPG) ‘신무’를 필두로 ‘윈드러너2’, ‘천랑’, ‘아이언 슬램’등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윈드러너2’는 전작 인기를 바탕으로 한 시장선점효과로 전체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초 출시 직후 인기몰이에 나선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도 2분기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시장에서도 승부수를 건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중국게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자이언트네트워크를 통해서 ‘창천2’를, 텐센트를 통해서 ‘로스트사가’를 출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중국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시장은 각각 10조원과 1~2조원 규모로 파이가 큰 시장”라면서 “중국 게임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해, 전략시장인 중국에서 반드시 이기는 게임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게임을 많이 내놓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북미, 유럽 시장도 동시에 공략한다. 일본에서는 자체 법인을 통해 ‘아틀란스토리’와 ‘아크스피어’를 출시한다. ‘아틀란스토리’는 지난 13일 일본 출시에 앞서 3월에 유럽을 포함한 30여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신작 ‘윈드러너2’도 일본과 북미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플랫폼의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2일에는 네이버의 밴드에 ‘아크스피어’와 ‘퍼즐이냥’ 등 2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장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플랫폼이 카카오톡에 집중됐지만 밴드와 라인 등으로 게임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게임플랫폼의 성격에 맞춰 게임장르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시장 전망은 밝게 내다봤다. IT기기의 발달로 기존 온라인과 비디오게임보다 몇배나 큰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 모바일기기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게임을 즐길수 있는 플랫폼도 다변화되는 중”이라면서 “게임을 만드는 콘텐츠업자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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