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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글로벌 M&A 시장 규모 3.7조 달러…2007년 이후 최대” - 피델리티자산운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금융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올해 글로벌 인수ㆍ합병(M&A)시장 규모가 2007년 이후 최대인 총 3조7000억 달러(약 3781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피델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M&A 시장 규모는 2007년 4조90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2009년에는 1조900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후 2010년대에는 2조 달러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1∼4월에만 1조2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피델리티 측은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시장 규모는 올해 총 3조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피델리티는 올해 M&A 증가와 관련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도 저금리 등으로 인해 세계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양호하고 여러 국가 기업들이 최근 재무 구조를 크게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국적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쌓아둔 점, 국외 수익을 자국으로 송금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활용해 미국 기업들이 절세용 M&A에 나선 점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피델리티 측은 “잠재적 매물 기업이 증가하면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투자은행(IB) 등 금융업종 실적에 호재가 될 것”고 평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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