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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오피스텔 첫 공급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삼성물산이 2001년 래미안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래미안’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만들어지는 랜드마크로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지상5층~19층까지 배치되며 전체 연면적의 약 44%(9만765㎡) 가량을 차지한다. 전용면적 기준 42~84㎡ 782실이 지어지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고급 주거생활에 초점을 맞춰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2008년 이후 소형 오피스텔 시장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진출이 이어졌지만 삼성물산은 아파트 공급에 주력했다. 실제로 삼성물산 단독 시공으로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것은 2004년 분양한 ‘서초타운 트라팰리스’ 이후 약 10년만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오피스텔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타워팰리스 1~3차(2002~2004년 입주), 서초 트라팰리스 1~2차(2005~2006년 입주), 광진 트라팰리스(2006년 입주), 마포 트라팰리스(2006년 입주), 용산 파크타워(2009년 입주) 등에 자리잡은 오피스텔은 단순한 임대수익형 상품이 아닌 고급 주거시설로 이름이 높다.

특히 이번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삼성물산이 지금껏 공급했던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수를 자랑한다. 삼성물산이 공급했던 오피스텔이 대부분 200여실을 넘지 못했었던데 비해 3배가 넘는 782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래미안 용산에는 오피스텔 거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휴식공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고 있는 많은 오피스텔이 소형을 중심으로 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만들어져 실사용공간이 좁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상층부의 고품격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최고급 주거상품을 대변하는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용산 역시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오피스텔의 가장 큰 단점인 환기 부분을 보완하고자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하여 자연 환기가 가능하토록 만들 계획이다. 층고는 기존 아파트(2.3m) 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됐고 우물 천장을 고려할 경우 2.9m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하여 주방과 거실, 침실의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한 LDK형 구조를 채택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내부에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두었으며 생활에 기본적인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02-451-3369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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