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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당분간 진정 치료”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저체온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 말께 의식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3일 “이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가 저체온 치료는 오늘(13일) 종료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앞으로 수면 상태에서 진정제 투여를 병행하는 진정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정 치료는 수면 상태에서 진정 효과를 내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진정 치료의 의미는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회복을 위해 당분간 수면 상태 하에서 진정제 투여를 병행한다는 것인만큼 의식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의식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처럼 보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으로 단정적, 확정적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새벽에 이 회장의 심장과 뇌파를 검사한 결과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왔지만, 환자가 고령이고 보통 의식 회복 시에 떨림이나 경련 등의 증상도 있기 때문에 급히 깨우지 않고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며 “의료진에 따르면 의식회복이 언제 돌아올지는 기본적으로 이번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의식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의 의견을 인용, “이 회장의 회복을 위해 체온을 낮췄다 올리는 속도를 늦춰서 예상보다 저체온치료가 길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태열ㆍ신상윤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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