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눈빛 달라진 아우디 ‘A8’...벤츠 · BMW 아성 흔들까
8월 출시 앞두고 내달부터 사전예약
아우디가 빠르면 오는 8월 플래그십(기함) 세단 A8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디자인, 성능 등 상품성이 개선된 ‘A8’<사진>이 최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수입 프리미엄 대형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의 아성을 어느 정도 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 A8의 부분 변경 모델(Audi A8 PI)이 이르면 8월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일선 딜러점들은 벌써부터 가망고객(구매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차량 출시 소식을 전하며, 내달로 알려진 예약판매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A8 PI는 전후면 디자인이 수정됐고 전 라인업에 걸쳐 엔진 출력 및 연비가 개선됐다. 특히 프로토 타입으로만 공개됐던 아우디 메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들어갔다. 메트릭스 LED 라이트는 25개로 나뉘어진 고광도 LED 램프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반대편 차량에는 적게 가도록하고 그 외 운전자의 시야는 더 밝고 넓게 해준다. 또한 네비게이션과 연계 작동돼 코너링시 회전 방향으로 보다 많은 빛을 알아서 보내준다.

엔진은 출력과 연료 효율성이 모두 높아졌다. 3.0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258마력)은 8마력이, 4.2 V8 TDI 엔진(385마력)은 35마력이, 4.0 TFSI엔진(435마력)은 15마력이 높아졌다. 전륜 구동 방식의 하이브리드 신형 A8 모델은 245마력, 48.9㎏ㆍm의 토크 성능을 낸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이 경쟁하고 있는 수입 프리미엄 대형차 시장은 지난해까지 BMW 7시리즈(1920대, 벤츠 S클래스는 1848대)가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 부터는 벤츠가 1위(1~4월 1560대, BMW 7시리즈는 711대)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10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S클래스가 고객들의 인기를 끌면서 7시리즈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였다. 아우디의 경우엔 지난 2012년 1496대 이후, 작년(1388대)과 올해(487) 모두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 프리미엄 대형차 시장의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출시되는 승용 부분 아우디 A8과 SUV 부분 BMW X6가 변수”라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