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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43개국 1327개사 참가 ‘서울 푸드 2014’ 개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이 13일부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로컬식품의 도전(The challenge of Local)’이라는 주제로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첫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전시회 참가국인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등의 주한대사 및 3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식품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전 세계 43개국 1327개 기업이 참가하여 총 2537개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 업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국내ㆍ외 바이어 상담회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 상담회를 통해 1조 8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약 3600억 원의 계약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규모만큼 새로운 볼거리도 늘어났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삼양식품, 이마트, 농협중앙회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 5개사가 통합 신제품 발표회를 실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 식품기업 제품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우수상품을 선정하는 ‘Seoul Food Awards‘도 새롭게 선보인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이색 K-Food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면서 차세대 식품한류를 예고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은 물만 붓고 발효시키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술씨’를 전시한다. 비케이바이오는 두부의 주원료인 콩단백을 가공한 두부 페이퍼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의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9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떡국, 물에 불려 다양한 김치요리가 가능한 건조김치 등도 식품한류에 도전한다.

중남미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의 중남미 4개국 경제협력체인 ‘태평양 연합(Pacific Alliance)’도 국내 식품 전시회에 최초로 참여한다. 아울러 미수교국인 쿠바도 작년이어 4개사가 참가하여 랍스터, 새우 등의 수산물, 럼주, 초콜릿, 커피를 선보여 한국 시장 진출로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신규 FTA 체결을 앞둔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대거 현장을 찾은이번 ‘SEOUL FOOD 2014’는 국내 식품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식품한류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만큼 실질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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