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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FIFA 총장 “외국관광객 교통·안전 우려",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불만 표시
〔헤럴드생생뉴스〕국제축구연맹(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월드컵 기간 브라질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교통과 치안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발케 총장은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응원단들이 브라질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브라질은 독일이 아니다”라면서 경기장과 숙소 사이를 이동하는 문제와 치안불안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케 총장은 이어 FIFA는 월드컵 본선 개최 도시를 10곳 이하로 제한하려 했으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당시 대통령과 브라질축구협회(CBF)의 요구에 따라 12곳으로 늘어났다며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발케 총장은 지난 6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해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발케 총장은 “인프라 공사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2014 월드컵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FIFA는 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에 대해 “브라질이 저지른 실수를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했다.

브라질은 2007년 월드컵을 유치했으나 경기장을 포함해 인프라 사업이 늦어지면서 FIFA와 마찰을 빚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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