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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Frieze) 뉴욕‘ 때문에 뉴욕이 들썩.. 위성아트페어도 16개에 달해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원래는 영국 런던에서 보다 젊고, 혁신적인 미술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한 장터로 시작됐던 프리즈(Frieze) 아트페어. 이 아트페어가 뉴욕에서도 확실한 바람몰이를 거듭하고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 뉴욕(Frieze Art Fair New York) 주최측은 지난 9일(현지시각) 뉴욕 이스트리버 동쪽 랜달스 아일랜드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미술장터를 운영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프리즈 뉴욕에 맞춰, 같은 기간 동안 뉴욕 시내 곳곳에서 무려 16개나 되는 위성 아트페어가 동시에 막을 올렸다는 점이다. 비록 메인 이벤트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위성 아트페어에라도 참가해 자신이 보유한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소개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친 화랑만도 400여곳에 이른다.

게다가 프리즈 뉴욕 기간 전후로 세계 굴지의 미술품경매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경매가 잇따라 잡혀 있어 5월의 뉴욕은 전세계 유명 아트컬렉터와 갤러리스트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인상파및 근대미술 경매와 전후및 컨템포러리 아트 부분의 메이저 경매를 이 기간 개최할 예정이어서 미국내 큰 손 수집가와 아트딜러는 물론, 각국의 컬렉터와 딜러들이 앞다퉈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바 있다.



프리즈(Frieze) 뉴욕으로 인해 가장 지장을 받고 있는 곳은 뉴욕의 유서깊은 아트페어인 에모리 쇼이다. 지난 2011년만 해도 3월에 열리는 에모리 쇼에는 16개의 위성 아트페어가 따라 붙었다. 허나 런던의 프리즈가 뉴욕에 상륙하면서 이들 위성 쇼의 상당수가 프리즈 기간으로 옮겨왔다.

이에따라 에모리쇼 기간 중 위성 아트페어는 올들어 7개로 확 줄어들었다. 이래저래 고인 물 보다는, 새로운 물이 아트마켓의 트렌드와 고객을 이끄는 시대가 되고 있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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