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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경신 日기업 속출…엔저에 경기회복 효과까지
[헤럴드생생뉴스]엔저와 경기회복 등으로 과거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일본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SMBC닛코(日興)증권이 8일까지 2013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 결산을 발표한 458개 상장기업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265개 기업이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의 경우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26.1% 증가한 2061억 엔을 기록,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지쓰(富士通)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배, 스즈키는 29.9% 늘어나 두 회사 모두 실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체적으로는 집계 대상 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12.6%, 경상이익은 51.2% 증가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달러당 85엔 전후로 상정했던 환율이 100엔 전후까지 엔저가 진행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세 인상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조기 수요가 몰리면서 내수형 기업에서도 실적 최고치 경신이 잇따랐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연간 430만 대를 수출하는 등 엔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도요타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3.5% 증가한 2조2921억 엔으로 집계돼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내수 기업인 세키스이(積水)화학공업도 주택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8.4% 증가한 825억 엔으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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