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KT가 전산망 장애로 신규가입자 등록에 지연을 겪고 있다.

KT측은 9일 “단말 할부를 위해 필요한 보증보험사 전산망과의 연동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가입자 등록 과정에서 처리 속도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산망 시스템 문제로 지난 7일 장애가 발생했지만 9일 오후까지도 개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개통처리를 하는 등 시스템 과부화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휴기간 예약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중인 KT는 전날 1만6969명(알뜰폰 제외)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추가하면서 영업을 재개한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확보한 번호이동 고객 수가 13만3767명으로 늘어났다.

전산망 장애로 미등록된 고객을 감안하면 45일간의 영업정지 기간 타사에 빼앗겼던 14만 8710명의 가입자를 모두 되찾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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