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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높여라’ 미니 IT가전이 뜬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나홀로족’의 증가로 ‘실속형 소비’가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도 속속 ‘미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미니 마케팅은 제품의 크기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1인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기능만을 제공하는 탄력적 유통 전략이다. 즉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가 아닌 나홀로족이라는 특정 타겟을 직접 공략하는 것.

우선 캐논코리아는 최근 스마트폰 프로젝터 레이요 R4<사진> 를 출시했다. 레이요는 126×71×20㎜의 작은 크기에 169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50분까지 재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전용 MHL 케이블을 동봉해 편리하게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미니 삼각대를 기본으로 제공해 실내에서도 사용이 간편하며, 공용 삼각대 홀을 채택해 카메라용 삼각대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기기 자체에 음량 제어 키가 있어 볼륨 조절이 자유롭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작고 가벼운 크기와 내장형 배터리 탑재로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미니 프로젝터로 ‘나홀로족’을 위한 영화관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주방에서도 미니 열풍은 마찬가지다.

필립스전자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간편하게 즙을 낼 수 있는 ‘미니 쥬서기’를 선보였다.

미니 주서기는 작은 크기에도 특별히 고안된 즙내기 망을 탑재, 기존 제품보다 10%가량 더 많은 1.5ℓ 용량의 주스를 한 번에 즙을 낼 수 있다. 또 ‘퀵 클린 기술’을 적용해 손쉽게 씻을 수 있다.

여성가구나 원룸에 적합한 일체형 PC도 인기다. 모뉴엘이 내놓은 일체형 PC ‘포인트’는 공간 활용성이 높고, 기존 일체형 PC의 단점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불편함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램(RAM)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품을 구매해 손쉽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자 독립해 생활하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불필요한 기능은 빼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틈새시장으로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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