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이돌보미,시간제공무원?좋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고르는 방법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시간선택제일자리가 여성의 사회진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간선택제일자리도 고용 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의 대우를 받기 일쑤다. 정규직과 차별 없는 혜택을 받으면서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일자리를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공공기관 일자리를 주목하라=안정적인 근로조건을 가진 시간선택제일자리를 원한다면 공공사업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정부에서 운영 중인 시간제공무원의 경우 정년 보장과 승진, 복지 혜택 등에서 일반공무원과 차별이 없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보미 사업’의 서비스이용 신청 건수가 지난해 56만 건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시간제 아이돌보미 신규인력 600명을 추가 양성해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돌보미에게는 정부의 체계적 양성교육과 현장실습, 보수교육 등이 지원되며, 시간당 5500원(심야 및 주말 6500원)의 급여을 수 있다. 4대 보험과 퇴직금도 모두 적용받는다. 희망자는 각 자치구별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면 된다.

▶은행권 등 대기업 공채 기회를 놓치지 말라=각 은행권과 대기업에서도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시간선택제 인력 채용 규모가 크고 처우가 좋아 인기가 높다.

신한은행의 올 초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원 모집에는 200명 채용에 약 2만 명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은행도 지난 2일까지 창구업무와 카드회원심사를 담당할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원을 공개 모집했다. 1일 4시간 근무에 정년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통업계에서도 롯데백화점이 전국 14개 점포에서 일일 6시간 근무형태로 VIP 손님맞이 및 서비스관리를 담당할 시간선택제 사원을 27일까지 구인 중이므로 빠른 지원이 필수다.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직을 공략하라=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소비자상담사 등의 직종은 전문성을 갖추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까지 돕는 반듯한 시간선택제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업무 특성상 여성 수요가 많으며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구직시장에 비교적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 간호조무사의 경우 보통 주 15시간~30시간 내에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요양보호사의 경우 시급수준이 6700원으로 높은 편이다.

이 외에 버스운수 업계에서도 시간선택제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운수업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갖고 본격 채용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온양교통운수에서 남ㆍ녀, 연령 제한 없이 주 30시간 근무하는 버스운전직 사원을 모집 중이다. 보수는 월 120만원 수준이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