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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月 최대 판매량 또 다시 경신…‘1만6000대 시대’ 활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지난 4월 수입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내수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수입차 시장은 월별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한 지 불과 한 달만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712대로 전년 동월(1만3320대) 대비 25.5% 증가했다. 특히 1만5733대로 월별 판매량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6.2%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4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6만1146대로 전년 동기(4만8284대) 대비 26.6%나 크게 늘어났다.

사상 최고 월별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로는 ‘톱 5’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한 렉서스와 전월 대비 큰폭으로 판매 대수가 늘어난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가 호조세를 보인 점이 꼽힌다.

3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3625대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3310대로 2위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은 2609대로 아우디(1980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그 뒤를 포드(799대)가 뒤따랐다. 특히 닛산은 44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01대) 대비 47.2%, 전월(247대) 대비 79.4% 폭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순위 역시 지난달 14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렉서스는 601대를 판매해 지난달에 이어 6위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1만1741대 판매되며 70.3%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달 무너졌던 ‘점유율 70%’ 선을 한 달만에 회복했다. 또한, 일본차는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13%(2172대)를 기록하며 완만한 점유율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220 CDI(628대), BMW 520d(599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87대)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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