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印서 내수 판매 호조…“신차 효과 이어간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차 시장 점유율 20% 선을 넘어섰다.

10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신차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한 3만2403대보다 8.8% 증가한 총 3만524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 호조를 토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오른 21.6%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기록한 판매 호조에 대해 현대차는 주요 경쟁 브랜드의 인도 신차 시장 내수 판매량은 크게 줄어드는 시점에 홀로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 현지 전략형 모델 엑센트와 그랜드 i10, 그리고 SUV인 싼타페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이어지던 10% 중후반대의 시장점유율을 20%대로 올려 놓았다. 이는 소비세 인하 등 신차 구입에 긍정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도 신차 시장의 지난달 판매량이 16만30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정도 줄어든 것을 볼 때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낸 것이다.

특히, 인도 시장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9만523대) 대비 12.6% 감소한 7만9119대,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전년 동월(3만9902대) 대비 14.5% 줄어든 3만4107대를 판매했으며,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 역시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서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기록한 판매 호조세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6일(현지시각) 1.0ℓ 카파 엔진을 탑재한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이온’을 출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신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인도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