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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미사 분양대전…푸르지오 vs 더샵, 누가 이길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와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가 격돌한다. 두 개 단지는 보금자리지구인 미사 강변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민영 중대형 대단지라는 점에서 일단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최근 미사강변도시가 서울 강남 접근성, 한강, 공원 등 인기 요소 삼박자를 두루 갖춘 명품 수도권 신도시로 부상하면서 각 건설사는 이번 분양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진검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문을 여는 건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다. 9일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분양한 85㎡ 이하 중소형 단지 미사강변 1차 푸르지오가 100% 분양 계약 완료된 여세를 2차 분양에서도 몰아간다는 생각이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조감도

분양 성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가 지구 최북단 한강 인접 단지로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고 거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북향 거실’의 특화평면을 개발했다.

9층 이하 세대는 기존 평면(남향 거실)을 유지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10층 이상 세대는 북향 거실로 꾸미는 상하부 이형 세대배치는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북향 거실 세대인 101㎡E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말 분양한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 아크로리버파크의 북향 거실 타입인 59㎡C는 현재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상태여서 향후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에서 북향 거실 타입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잠실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한강수변공원 등 약 33만㎡ 규모의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93~114㎡의 중대형 단지 1066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지구에서 2~3㎞ 거리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시세(3.3㎡당 1700만~18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원래 8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던 포스코건설의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는 견본주택 오픈 일정을 16일로 1주일여 미뤘다. 업계에서는 푸르지오와 더샵이 ‘윈-윈’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강 조망권 최상의 입지인 푸르지오와 맞붙어 좋을 게 없다는 것. 더샵 리버포레의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면 결코 푸르지오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의 장점으로 일부 세대 한강조망 뿐 아니라 풍부한 녹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 등을 내세우고 있다. 단지는 89~112㎡의 강중형 평면을 적용, 대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를 공략해 공간 활용도는 높이되 분양가 부담은 줄였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980 알파룸

89㎡는 방 3개에 알파룸(다목적 여유공간) 1개, 98㎡는 방 3개에 알파룸 2개, 112㎡는 방 4개에 알파룸 1개 등의 식이다.

단지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단지내 텃밭에는 국내 최초로 과실수가 식수된다. 단지 내 놀이터는 단지명(리버 포레)과 같이 강과 숲을 테마로 한 ‘고니의 꿈’과 ‘에덴의 숲’ 등을 선보인다. 단지 내 상가는 인근 단지보다 3~4배 규모가 큰 약 1800㎡ 규모로 꾸며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입점하도록 했다.

soohan@heraldcorp.com

미사강변도시 2차 푸르지오 101㎡E 타입(확장형)-한강 조망권 위해 거실을 북향으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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