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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가격 t당 4000원 인상
시멘트 가격이 5.4% 인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업계는 시멘트가격 인상을 수용하되 인상률은 당초 시멘트업체들이 요구하던 7∼10% 보다는 낮추는 5.4% 선에서 동의했다.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최근 4월 15일자로 t당 4000원(5.4%)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하고, 시멘트 회사에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 대형 레미콘사 단체인 레미콘공업협회는 중소 레미콘사 단체인 레미콘조합연합회에 가격 협상을 일임했었다.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 등 일부 시멘트업체들은 레미콘업계의 이런 인상안을 최근 수용했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7∼10% 인상 발행했던 3월 말 세금계산서에서 이를 감액한 정산 세금계산서와 함께 4월 인상 세금계산서를 이미 발행해줬다.

나머지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도 9일 이같은 인상안을 받아들였으며, 아세아시멘트도 금명간 이를 수용할 전망이다.

시멘트값 인상은 2012년 9% 인상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시멘트값은 t당 7만3600원에서 7만7600원이 된다.

레미콘업계가 이처럼 전향적으로 시멘트값 인상을 받아들인 것은 레미콘가격을 올리려는 사전 조치로 이해된다. 이 업계는 모래, 자갈 등 골재 인상에 전력비와 운송비 상승 등으로 이달부터 레미콘값(1군 기준)을 9%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건설사에 보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레미콘사의 이런 요구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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