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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벨트 본궤도…1조6000억원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확정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꼽히는 중이온가속기도 2016년 하반기 첫 삽을 뜨기로 했다. 2021년까지 1조6662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공사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과학벨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를 열고 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ㆍ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미래부와 대전시의 합의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핵심 인프라 시설 단지 등의 건립일정과 사업규모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2011년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연구공간이 없어 연구단 선정과 운영에 제약을 받아왔던 기초과학연구원이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갖춰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하고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위치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건축면적 약 11.3㎡)은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ㆍ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되고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이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신동지구에 위치할 중이온가속기(약 13만㎡)는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단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1차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달 중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10월부터 1년간 설계를 진행한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을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돼 내년 본원 설계가 마무리되기 전 완료할 방침이다.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은 다음달 설계사를 공모하고 신동지구 토지보상과 기반조성공사가 끝나는 2016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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