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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가입자 혜택 강화…지키기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어린이 날인 지난 5일,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찾은 회사원 윤모(37ㆍ일산) 씨는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새삼 실감했다. 윤 씨와 부인이 각각 갖고 있는 SK텔레콤 멤버십을 이용해 4인 가족이 총 9만원 가량의 입장료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윤 씨는 “통신 이용 고객으로서 차별화된 혜택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혜택을 대폭 강화한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연휴기간 동안 가입자들의 멤버십 이용률이 대폭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요일 제한 없이 매일 7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월드 멤버십 이용 고객 수는 지난 해 5월5일 어린이날과 비교할 때 무려 5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와 외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50%대의 할인을 제공하는 미스터피자, TGIF 등도 연휴기간 이용고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이 같이 멤버십 혜택을 지속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고객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다.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가입자 지키기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분석이다.

실제 이동통신3사의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이통사별 해지율은 KT(2.9%)>LGU+(2.8%)>SKT(2.4%)순으로 조사됐다. 해지율은 통신사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업계 처음으로 기기변경 가입자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대폭 늘린 ‘착한 기변’ 시행을 비롯해 데이터 리필 및 멤버십 강화 등 장기가입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케어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이 해지율 하락의 이유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에 앞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멤버십의 한도를 없앤 ‘무한 멤버십’을 내놓았다. IT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 등에는 “피자를 한 번에 10만 원 이상 주문해서 냉동실에 넣고 먹고 있다” “점심은 TGIF에서 먹고, 오후에는 서울랜드로 소풍” “동네 삼겹살집보다 더 저렴하게 VIPS 이용” 등 멤버십 이용 후기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무한멤버십’은 연중 내내, ‘찾아가자 T멤버십페스티벌‘ 혜택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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