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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현대차 환율악재 딛고 2%대 상승.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환율악재에도 8일 현대차가 2%대 상승했다. 기아차도 동반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대비 2.47%오른 22만8500원에 마감했다. 기아차는 전일대비 1.43%오른 5만6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환율영향에 따른 자동차주 하락세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높았지만 환율영향은 이미 반영됐고 사상최대 판매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율보다는 실적’에 대해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진행된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자동차업종의 투자심리는 악화됐다”며 “하지만 지난 1분기 평균환율이 전년동기대비 2% 절상됐지만 현대차 국내공장 매출은 10조9000억원으로 같은기간 7.1%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차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판매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양사 모두 3월부터 8% 인하된 철판가격을 적용했다”며 “기아차는 현대차 대비 환율에 민감하지만 원/유로 환율이 1420원~1440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럽시장 판매회복과 미국시장 인센티브 감소로 원화 강세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현대차는 해외생산 비중이 62%로 기아차(44%)보다 높다.

최주홍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환율 민감도가 기아차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위기 관리 능력이 유리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로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이며 양사의 견조한 판매흐름은 신모델 강화, 생산능력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낮고, 외국인이 기아차를 더욱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켜볼만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현대차 목표주가를 32만원, 기아차는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권남근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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