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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와중에…새누리 ‘KBS 수신료 인상’ 단독 상정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또 진통 중이다. 새누리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단독 상정키로 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은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미방위 야당 간사 유승희 의원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 7일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을 위한 미방위 단독 소집에 이어 이날도 ‘KBS 수신료 인상안’을 첫 안건으로 올려 미방위를 단독 소집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여야 간사간 합의도 거치지 않고 ‘KBS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하겠다는 것은 국회법 위반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에게 추가적인 직접부담금만 3600억원(수신료 60% 인상)을 발생시키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들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 오히려 공영방송 KBS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워야 할 재난방송주관사 KBS는 오로지 정권 보호에 혈안이 되어 국민적 분노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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