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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국내 증시 상장 날개달고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한다
[헤럴드경제=조용직ㆍ최정호 기자] 삼성SDS가 8일 이사회에서 금년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 계열사 및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I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 공공시장과 대외 금융IT시장 철수를 선언한 이후,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글로벌 사업구조로 변신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며,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IT 업체들이 대규모 IPO에 성공한 것도 삼성SDS 상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 글로벌 사업 제휴 등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상장을 통해 이런 체질 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ICT 솔루션, 서비스 시장은 그 규모가 약 1조9000억 달러에 달한다. 반도체 등 IT 소재, 부품 시장보다 4.1배, 스마트폰이나 통신 서버같은 IT 세트 시장보다도 1.8배나 크다.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 솔루션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또 하나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이미 2년 전부터 글로벌 물류 IT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만 회사 전체 매출에 30%에 달하는 1조8370억원을 벌어드린 바 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이달 중으로 대표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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