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지난해 택배(포스트박스) 이용한 결과 일주일 중 월요일 이용건수가 2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요일 이후 화요일은 17.7%, 수요일 16.6%, 목요일 15.7%, 금요일 14.8% 등 주말로 갈수록 이용건수가 낮았다.
CU측은 월요일 택배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이유가 주말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발송자와 수신자 모두 휴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말이 끝나는 월요일에 배송 물량이 상대적으로 몰리는 것. 실제 주말 택배 이용 비중은 토요일 8.3%, 일요일 6.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몰 택배 물량이 늘어난 탓도 크다. 포스트박스와 업무 거래를 체결한 홈쇼핑ㆍ오픈마켓ㆍ온라인쇼핑몰 등에서의 개인간 거래(반품 등) 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쇼핑몰 택배는 전년 대비 2012년 129.1%, 2013년 141.7% 해마다 2배 이상 늘었다.
월별로는 12월의 이용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시즌 이후 10월 9.2%, 11월 9.3%, 12월 9.7% 등 연말로 갈수록 택배 이용건수가 늘어났다. 대학가 개강 시즌인 3월 역시 8.7%로 택배 이용건수가 많은 달 중 하나로 조사됐다.
국내ㆍ국제 택배 등 전체 택배이용건수도 2013년 각각 35.0%, 20.8%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편의점 택배 이용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편의점 측의 분석이다.
CU(씨유)는 편의점 택배 이용고객들의 편익를 위해 5월 한 달간 CU에서 택배를 접수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 5만원권(50명), 3만원권(100명), 2천원권(7,250명)을 증정한다. 포스트박스 편의점택배에서는 5월 1일부터 두 달간 편의점택배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선불택배 접수 시 건당 500원씩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bal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