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근 어려움 겪은 위니아만도, 9년만에 ‘위니아’ 브랜드 로고 교체
에어컨ㆍ정수기 등 공기ㆍ물 관련 가전 브랜드 BI 바꿔
파업 등 마무리 단계…재도약 의지 보인 것으로 해석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위니아만도는 공기ㆍ물 관련 가전 브랜드 ‘위니아(WINIA)’의 브랜드 로고를 9년 만에 바꿨다. 최근 파업 등 어수선했던 회사 상황이 마무리된 만큼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위니아만도는 ‘위니아’의 브랜드 아이덴터티(Brand IdentityㆍBI)를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바뀐 BI<사진>는 2014년형 ‘위니아’ 에어컨ㆍ제습기ㆍ에어워셔ㆍ알칼리 냉정수기ㆍ이온수기에 적용된다.

이란 위니아만도 마케팅담당 부장이사는 “새 BI는 소비자에게 쌓은 신뢰를 이어가는 시원한 바람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어떠한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프레시 라이프스타일(fresh lifestyle)’의 콘셉트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니아만도는 최근 ‘위니아’ 광고 모델로 학생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는 등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 왔다.

‘위니아’ 브랜드는 1993년 국내 최초 에어컨 전문 브랜드로 출발했다. ‘위니아’라는 브랜드명은 ‘바람’이라는 뜻의 ‘윈드(Wind)’과 ‘이상향’이라는 뜻의 ‘유토피아(Utopia)’의 결합어로, ‘진정한 바람의 이상향을 꿈꾼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위니아만도는 설명했다.

위니아만도는 ‘위니아’ 에어컨의 전문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워셔와 제습기를 출시하면서 ‘위니아’를 공기 전문 가전 브랜드로 확장했다. 또 2009년 위니아 이온정수기를 출시하면서 물 관련 제품에도 브랜드를 확대 적용했다.

위니아만도는 에어컨, 제습기, 에어워셔, 알칼리 냉정수기ㆍ이온수기 브랜드로 ‘위니아’를, 김치냉장고 브랜드로 ‘딤채’를,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브랜드로 ‘프라우드’를 운용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새 BI에 대해 “원래 지난달 초 제작이 완료됐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한 달 가량 공개가 늦춰졌다”며 “시점이 공교롭게 맞았을 뿐 최근 회사 상황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위니아’ BI는 1993년 바람을 형상화한 모습에서 2005년 전문성과 신뢰를 콘셉트로 한 형태로 한 차례 바뀌었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