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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ㆍ달러 환율 1022원선까지 급락…코스피 1940선도 깨져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락, 1022원선까지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로 코스피가 1940선이 무너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0원 하락한 1022.5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로, 2008년 8월 8일 기록한 1027.9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락세를 보인 것은 달러 약세의 영향이 크다. 연휴 동안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5월 초로 이월된 수출 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하락속도는 다소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5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로 전날보다 19.56포인트(1.00%) 하락한 1939.88로 마감했다. 8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32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2.93% 급락하는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환율이 급락하자 국내 수출기업을 비롯해 재계 전반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기업들은 연초 책정한 환율 전망목표치를 속속 하향하는 등 경영계획 수정에 들어갔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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