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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평가 경험자 42% “채용 프로세스 과학적이지 않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및 면접 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의 채용 프로세스에 불신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신입사원 서류심사 및 면접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재 검증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5%가 자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인재를 뽑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채용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다’(55.0%), ‘서류심사, 면접 담당자의 채용 관련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26.0%) 등이 꼽혔다.

아울러 대다수 기업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57.4%), ‘성실성과 책임감’(54.0%),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입사 의지’(35.3%), ‘동료와의 친화성’(31.5%)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재 검증 방법으로는 ‘2~3단계의 면접을 거쳐 인재를 가려낸다’(34.0%), ‘여러 명이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한다’(28.5%)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12.3%), ‘인적성 검사 및 직무적성 검사를 실시한다’(6.4%),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5.5%)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서류상에 기록된 스펙만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가려내기가 어렵기에 대다수 기업이 2~3단계의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업무 능력을 판단하려 한다”며 “그러나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이 질문법과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감에 의존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면접에 참여하는 실무진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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