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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호선 추돌사고 결국 뇌출혈 환자 발생
[헤럴드생생뉴스]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부상자 중 뇌출혈 등 중상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로 다친 승객 240명 중 59명이 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명은 뇌출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사고정황을 살펴보면 2258 열차가 승객을 승ㆍ하차시키기 위해 정차했다가 출발하려던 찰나 뒤따르던 2260 열차가 급정거해 2258 열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추돌했다. 이로 인해 당시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차량 내에 있던 승객들 모두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충격으로 승객들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넘어졌고 내부 조명까지 꺼지면서 열차 안은 공포 그 자체 순간이었다고 당사자들은 전했다.

또 앞차의 차량연결기(열차 칸끼리 연결하는 고리) 7개가 파손됐고 뒤에서 추돌한 열차의 바퀴 3개가 탈선했다. 급정거조차 하지 못하고 주행 속도 그대로 추돌했다면 대규모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한편 추돌한 뒷 열차 기관사 엄모(45)씨는 어깨 골절 등으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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