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백화점, 외형부진 지속…하반기 출점 기대감 반등 예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 반등이 힘겨워 보인다. 실적 부진 속에서 실적 모멘텀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말에 가서야 출점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00억원, 9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하락했고, 시장 컨센서스 대비 7.1% 하회했다.

이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기존점 신장률과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전년 대비 1.8%에 그치며 예상보다 부진했고, 무역센터점 확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적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연말 아울렛 출점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올해 12월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2015년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판교 복합쇼핑몰 등을 오픈하며, 점포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황형 소비행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아울렛 출점이 늦었으나 연말 이후 적극적인 아울렛 시장으로의 확장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이 의미있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2014년말 신규 아울렛 출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ㆍ유지 전략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