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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출, 신용등급 좋으면 국민 - 나쁘면 부산으로 가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살다 보면 한 번씩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된다. 특히 이사철 직후 전세금을 올려주거나 집값을 맞춰주다 보면 다음 달 일시적으로 통장에 돈이 없을 때가 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신용대출이다.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다 보니 다른 대출 상품들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 처지에서는 금리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은행에 가야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5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산업은행이었다. 지난달말 현재 산은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38%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다음으로 농협이 4.9%로 간신히 4% 대를 턱걸이로 유지했다. 기업은행과 제주은행, 신한은행은 각각 5.01%, 5.12%, 5.18% 등으로 5%대를 넘겼다.

산은이 다른 은행보다 신용대출 금리가 낮은 것은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은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은은 신용등급이 5등급 채무자까지만 신용대출을 한다. 산업은행의 신용등급 구간별 대출등급은 ▷1~3등급 4.33% ▷4등급 4.54% ▷5등급 5.06% 등이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이 1~3등급으로 양호한 사람들은 어느 은행이 유리할까. 1~3등급의 경우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4.21%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농협 4.29% ▷산업은행 4.33% ▷제주은행 4.35% ▷하나은행 4.5% 순이었다.

신용등급이 7~10등급으로 낮은 사람들은 부산은행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부산은행은 이들에게 7.36%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농협이 7.53%로 낮았고 ▷국민은행 7.95% ▷하나은행 8.24% ▷신한은행 8.45% 순이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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