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월호에 지지율도 출렁…새누리당 ‘담담’, 새정치는 ‘고심’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세월호 침몰사고로 한동안 ‘불변의 50%대’ 지지율을 기록하던 새누리당이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지만 “예상했던 결과”라며 대체로 담담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사이익을 노렸던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대 이하 지지율에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유무선 전화로 성인남녀 25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4주차(21~25일) 새누리당 지지율은 48.7%를 기록했다. 지난 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고 각종 선거운동이 중단됐던 당시에도 새누리당이 53.4%의 지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지지율이 4.7%포인트 빠진 셈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이 같은 낙폭을 기록한 것은 민주당과 구(舊)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 이후 처음이다. 3월 4주차 50.2%에서 4월 1주차 50%로 0.2%포인트만 빠진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새누리당 지지율은 6주연속 상승세였다. 


그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50%선마저 깨졌다. 세월호 희생자만 늘어가고 수습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능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여당으로까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세월호에 대한 비난이 정부와 여당 세트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회가 민생법안을 충실히 처리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코너에 몰린 사이 이를 기회 삼아 지지율 띄우기 전략을 썼다가 되레 역효과만 초래할 수 있어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다. 당내 한 의원은 “지금은 최대한 말을 줄이고 세월호 사고가 최종 수습되는 것에만 주력할 수밖에 없다”며 “일단은 정체기의 지지율에 조급해하지 말자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4월 4주차 지지율은 28.1%로 지난 주 26.9%에서 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통합신당 창당 발표 당시 38.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새누리당에서 빠진 지지율은 무당파 쪽으로 더 많이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4월 3주차 무당파 지지율은 15%였으나 4주차 들어서 18.2%로 올라갔다.

killpa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