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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업계, 고급 매트리스 시장 ‘기능성’ 경쟁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불규칙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질 높은 수면은 최대의 관심사다. 잠깐을 자고 일어나더라도 푹 잔 듯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매트리스의 선택은 이제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됐다.

관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가구업계는 속속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있다. 내구성과 품질은 기본, 신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이는가 하면 체압이 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특수 스프링을 사용하는 등 ‘잠자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최근 중소 가구업체 ‘체리쉬’는 입체 신소재 원단인 ‘3D 미스트랄’(3D Mistral)을 적용한 브리더블(Breathable)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3D 미스트랄은 3㎝ 두께의 층을 수많은 수직 와이어로 채워 통기성이 탁월한 신소재 원단이다. 공기의 순환이 잘 이뤄져 엎드린 자세에서도 호흡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땀과 습기에 의한 진드기, 박테리아,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준다.

특히, 질식 및 욕창 방지 기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의학협회로부터 인증마크까지 받았다.


체리쉬 관계자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잠자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능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특히 공신력 있는 인증마크나 테스트 등을 거쳐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 ‘엔슬립(enSleep)’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매트리스기업 스프링에어사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높낮이가 다른 2종의 포켓 스프링을 몸의 곡선에 따라 설치한 ‘멀티레벨 슬립센스 7존 스프링 시스템’을 도입해 체압 분산 효과가 우수하다.

또 메모리 폼에 쿨젤이 내장된 신소재 ‘하이드로텍스’를 적용해 쾌적한 수면 온도를 유지해 준다.

에이스침대도 최근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16년 동안 1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Z스프링’이 탑재된 ‘뉴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를 내놨다.

1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으로, 안락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 특허를 획득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까사미아 역시 얼마 전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 ‘드림’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했다.

‘멀티플렉스 매트리스’는 현재까지 출시된 드림 매트리스 중 최고 사양이다. 친환경 천연라텍스와 뛰어난 통기성과 탄성의 천연 섬유 코이어, 독립 스프링이 모두 적용된 3개 층위의 내부구조가 특징이다.

해외 브랜드도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씰리코리아는 최근 메모리폼과 스프링이 하나의 매트리스에 결합된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이 매트리스는 ‘스마텍스’(SmarTex)기술이 적용된 에버플렉스(EverFlex) 원단으로 만들어어져 체온이 매트리스로 전달되는 것을 분산하고 땀을 배출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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