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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브로드밴드, 올해 기업사업 사상 최대 매출 예상”
-대신증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SK브로드밴드가 1분기 실적 부진을 씻고 하반기 기업사업의 신장세가 전망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1일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상품 출시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SK브로드밴드의 전용회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은 6337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카드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금융권 텔레마케팅 제한 조치로 인해 기업전화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마케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954억원이 집행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기대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지만, 기업사업 부분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영향이고, B2C 부분은 외형 성장에 따른 선비용 투입의 영향이므로 우려사항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일시적 부담 요인을 털어낸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전용회선은 사상 최대 수준인 6318회선이 증가해 전체 기업사업 매출은 26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4% 성장했다. 전용회선과 기업전화 등의 기업사업은 수주 사업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업사업 매출은 2013년 대비 14.2% 성장한 1조1700억원으로 매출 대비 42%인 사상 최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텔레콤 LTE 무제한 요금제에 Btv 모바일이 기본 제공되면서 연말 200만명 가입자 달성시 연간 24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

관련 비용은 Pooq에 지급하는 컨텐츠 비용 약 60억원 정도이므로 18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텔레콤의 무선 트래픽 증가는 SK브로드밴드 전용회선 매출의 상승 요인으로, 전용회선 매출은 48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18% 성장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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