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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러시아 불황으로 간다… 올 경제성장률 0.2%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불황으로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스필림베르고 주러시아 IMF 대사는 “러시아가 불황을 겪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이 러시아 경제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필림베르고 대사는 “경기후퇴를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정의한다면 러시아는 현재 경기후퇴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1분기 경제가 위축됐으며 그의 발언은 이같은 위축현상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고 투자에 있어서도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IMF는 이같은 서방의 제재 등을 반영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1.3%에서 0.2%로 낮춰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3%에서 1%로 하향조정했다.

스필렘베르고 대사는 러시아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물가상승을 방어하고 있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정책으로 인한 인위적 조절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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