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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證 "LG전자 주가, 추가 상승 어렵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LG전자의 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0일 “LG전자의 스마트폰 개선이 늦어지고 있고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부문 마진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LG전자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6.5배로, 세계 전기전자 업종 평균인 11.7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점도전망 부진의 이유로 지적됐다.

LG전자는 1분기에 TV부문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가전, 에어컨 부문도 마진율이 소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3천95억원을 크게 웃도는 5천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에어컨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지만 TV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마진율이 떨어질 것”이라면서 “모바일 부문은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90억원으로 감소하고 하반기에도 이익은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반등(턴어라운드)에는 스마트폰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고성장이 마무리돼 고가사양 제품 시장 진입이 어렵고 후발업체들은 점유율 확대나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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