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불법게임 · 도박 스팸문자 올들어 5배 증가
120만5,377건 최다…대출권유 등 뒤이어
올 들어 불법게임 및 도박 관련 스팸문자가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차단앱 ‘후후’를 운영하는 kt cs에 따르면 1분기 스팸전화 신고건수는 총 575만6694건으로 나타났다. 전분기(2013년 10~12월)의 259만5490건에 비해 약 2.2배 증가한 것이다.

스팸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5377건)으로 전분기 대비 5배나 늘어났다. 뒤를 이어 대출권유(117만8964건) 텔레마케팅(80만2437건) 휴대폰 판매(67만7362건) 성인ㆍ유흥업소(63만4566건) 대리운전(34만1986건) 순이었다.

전 분기에 대출 권유(102만 2096건), 텔레마케팅(35만 3031건), 불법게임 및 도박(26만 3484건) 순으로, 대출권유 스팸신고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kt cs 관계자는 “올해 초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문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대출권유 전화영업이 금지되면서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스팸 유형은 ‘대리운전’이다.

대리운전 스팸신고 건수는 34만 1986건으로 전 분기(1만 5364건) 대비 약 22배 이상 증가했다. 대리운전 스팸신고 유형이 지난 해 12월 신설된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우 큰 증가폭이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후후를 통해 하루 8만여 건의 스팸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스팸신고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스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통신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