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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애플’ 영업이익률 격차 14%P, 작년 4분기대비 2.3%P 좁혀져…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인 올해 1∼3월 애플은 매출액 456억 달러(46조9800억원), 영업이익 136억 달러(14조100억원)로 영업이익률 29.8%를 기록했다. 양 사간 영업이익률 격차는 14%포인트다.

양사 영업이익률의 경우 작년 2분기(4∼6월)에는 삼성전자가 16.6%를 기록하면서 애플(26.1%)과의 격차를 한자릿수(9.5% 포인트)까지 줄였다. 작년 3분기(7∼9월)에도 격차는 9.6% 포인트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8.3%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4.0%까지 떨어져 애플(30.3%)과의 격차가 16.3% 포인트 차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견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영업이익률 격차는 14% 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2011년 1∼3월만 해도 삼성전자(7.7%)와 애플(31.9%)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4배를 넘었다. 2012년 1∼3월에도 12.6%(삼성전자)와 39.3%(애플)로 세 배 넘게 차이가 났지만 이후 격차를 꾸준히 좁혀왔다.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이달 들어 전 세계 125개국에서 동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하고 UHD(초고해상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1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24개 증권사 컨센서스)은 매출 58조6147억원, 영업이익 9조31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9%다. 애플은 아이폰6의 출시 시점과 시장의 반응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남근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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