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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상황엔 어떻게 하지?”… ‘안전’ 앱 인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안전 의식’이 고조되면서 재난안전 및 응급조치와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앱 마켓 ‘T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SK플래닛에 따르면 ‘안전디딤돌’ 앱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흘간(4월 17일~19일) 일 평균 다운로드 수가 사고 발생 전에 비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디딤돌 앱은 소방방재청의 ‘재난안전알리미’를 기반으로 기관별로 운영 중인 재난안전정보 앱을 통합ㆍ연계해 정보를 제공한다. 때문에 여러개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이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와 비상시 행동요령을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119소방신고, 112경찰신고, 122 해양신고, 080산불신고 등 다이렉트 콜(Direct Call)기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알리기에 용이하다. 또 화재, 태풍, 호우, 대설 등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등 비상시 대처 방법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위기탈출 응급조치’ 앱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글로 설명해준다.

안전행정부와 교육부가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은 사용자가 설정한 목적지까지의 이동 정보를 주기적으로 문자나 SNS로 보호자에게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앱 사용 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연락이 가능하다.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전화를 걸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흔들면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서울안전지키미’ 앱은 경찰청 자동 신고 접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 전화 연결 버튼을 눌러야 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 호신용 사이렌, 호루라기 소리 기능과 가족 및 친구들에게 SMS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T스토어 관계자는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앱들을 다운로드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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