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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공사, 삼성전자 美 LTE망 장비수출에 7.5억달러 수출금융 지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산 통신 장비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30일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스프린트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3대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는 삼성전자의 통신 기지국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 전역에 시분할 LTE(TD-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십개의 중소중견기업, 대기업과 부품조달 협력관계를 맺고 우리 통신장비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한 동반성장과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도 수출금융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셈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지원을 위해 올해 초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전제로 한 지원의향서를 발급하고, 미국 현지 실사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금융협상을 진행해 왔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무역보험 제공으로 유럽과 중국계 통신장비 업체들이 치열하게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통신장비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달성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도 “무역보험공사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인 미국에서 LTE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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