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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김황식, 세월호 원인 네탓 공방…“정부 관리부실” vs “부도덕한 기업인”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 2차 TV토론회에 참석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세월호 원인을 둘러싼 ‘네탓 공방’이 펼쳤다.

김 후보는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우리가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과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 빠지니까 불법 탈법 횡행했다”며, “‘기업인 부도덕’, ‘기관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못한 아쉬움 있다”고 말했다.

‘부도덕한 기업인’ 대목에서 발끈한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표현을 여러번 썼는데 기업인은 성직자가 아니고 이익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그런 표현 쓰면서 기업인 매도하는 것이 정부 책임회피 아닌지 걱정된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정 후보는 “이것은 우리 정부는 60년 적폐다”라고 정부의 관리 부실에 명확한 원인이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이 사건 앞에서 자유로운 사람 별로 없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본인의 기업인에 대한 문제 지적과 관련해 “본선 나가면 박원순 후보측에서 현대중공업 문제 제기할 것이다”며, “세월호 사건 연결시켜서 많은 공격하실 것이며, 이런점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피해나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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