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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활성화 정책 빛 보나, 올 1분기 신설법인 2003년 이후 최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올 1분기 신설법인 수가 2003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호)은 올 1분기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84개)보다 9.4%(1777개) 늘어난 2만761개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만9238개) 보다도 7.9%(1513개) 증가한 수치다.

또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신설법인 수 2만개를 돌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23.2%(4807개)과 도ㆍ소매업 20.7%(4303개), 건설업 11.4%(2360개), 정보서비스업 8.2%(1703개) 분야의 신설법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제조업은 14.9%가 늘었으며,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3.7%, 서비스업 6.2%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미만(5.6% 감소)을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40대(720개)와 50대(634개)가 신설법인의 증가를 주도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자본금 1000만원 이하의 신설법인이 15%로 가장 많이 늘었다. 신설법인 가운데 자본금 1000만원 이하 법인 비중은 1분기 기준 2011년 25.8%, 2012년 29.9%, 지난해 33.7%, 올해 35.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본금 5000만원 이하 신설법인은 2011년 1분기 41.7%에서 2012년 39.6%, 지난해 36.7%, 올해 35.7%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3월 신설법인은 7195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2%(841개), 2월보다 8.4%(559개)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30대 이하 창업자의 정보ㆍ기술 서비스업 창업이 28.3%나 증가하는 등 창업 활성화 정책의 성과가 일정 부분 가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창업 활성화 기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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